Q. 백핸드 순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서울시 송파구 김은희)
A. 백핸드 순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손목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고, 스쿼시 라켓이나 테니스 라켓을 가지고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주의할 것은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악력기나 빈 병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기초적인 단계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만일 중급자 이상이라면 벽치기를 하는 것이 손목 힘도 기르면서 볼을 보는 눈도 빨라지게 해 줍니다.
Q. Q. 백하이클리어로 셔틀콕을 멀리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부산시 사상구 윤수연)
A. 백핸드 하이클리어를 치기 위해서는 단순히 손목만 가지고 쳐서는 안 됩니다. 라켓을 뒤로 빼고 나가서 팔과 허리 힘 그리고 오른 발(오른 손잡이일 경우)로 지면을 딛는 힘을 동시에 사용해야 합니다. 이 때 어깨가 너무 앞으로 밀려 나와서는 안 됩니다.
Q. Q. 반사 신경은 뛰어나고, 발은 느린 상대와 경기 시에 효과적인 대처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경기도 수원시 김준식)
A. 반사 신경이 빠른 사람들은 대부분 지구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몸 가까이 오는 볼 처리는 잘 하지만 코트 구석구석 오는 볼 처리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몸 쪽으로 빠른 스트로크를 시도하기 보다는 코트를 잘 이용하여 멀리 멀리 보내는 방법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Q. 복식경기에서 수비를 할 때 중앙으로 스매시가 들어오면 두 경기자 중 누가 받아야 합니까? 라켓이 많이 부딪치고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 힘이 듭니다. (경북 군위군 이응규)
A. 공격하는 사람과 대각선상의 수비수가 직선상의 수비수 보다 한 발 앞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가 가운데 볼을 처리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각선상의 수비수는 볼을 보는 시야도 더 넓고 볼을 더 빨리 처리하여 오히려 공격수가 미처 준비하기 전에 역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Q. Q. 하이클리어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립이 돌아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인천시 남구 이영길)
A. 아마도 이스턴 그립이나 잉글리시 그립을 잡고 하이클리어를 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이클리어를 치실 때는 라켓 면이 지면과 수평이 되고 놓고 위에서 그립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타구 시에 라켓 면이 정면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연습을 해 보세요. 그리고 타구 시 그립을 좀 더 강하게 잡아보세요.
Q. Q. 드리븐클리어를 잘 치는 법을 알려주세요. (전남 함평군 이은숙)
A. 드리븐 클리어를 치기 위해서는 타구 시 하이 클리어 보다 더 빠른 스윙과 함께 그립을 순간적으로 아주 강하면서 빠르게 잡아야 합니다. 또한 전진하면서 체중을 실어주면 볼 스피드가 더 빨라집니다.
Q. Q. 길게 들어온 셔틀콕에 대한 백스텝과 헤어핀을 잡을 때의 빠른 스텝을 알려주세요. (서울시 성북구 노혜정)
A. 뒤로 나가는 스텝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스텝은 오른쪽(오른손잡이의 경우)으로 나갈 때는 왼발이 앞에 오른발이 뒤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고 왼발을 뒤로 강하고 빠르게 밀어주면서 뒤로 나갑니다. 왼쪽으로 나갈 때는 오른발로 밀어 오른발을 뒤로 빼면서 나가고 왼발로 투스텝을 해서 뒤로 나갑니다. 헤어핀을 할 때는 일반적으로 오른발을 빠르고 짧게 앞으로 밀면서 시작해서 왼발로는 길게 멀리 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오른발로 런지 자세를 해서 헤어핀을 합니다.
Q. Q. 게임을 오래 하다 보면 체력이 급격히 감소되어 잔 실수를 많이 합니다. 지구력과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법을 알려주세요. (경기도 화성시 김창기)
A. 지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달리기나 수영, 줄넘기 또는 크로스 컨츄리 등 다양한 운동 방법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강하게 짧게 하는 것이 아니라 70~80%정도의 강도로 오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배드민턴은 마라톤처럼 직선거리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민첩성과 순발력을 동시에 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달리는 방법보다는 코트에서 짧은 휴식을 갖으면서 빠르게 왕복달리기를 한다든지 해서 각 근지구력을 발달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근력 향상을 위해서는 아령을 이용하거나 팔굽혀 펴기 등으로 일반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배드민턴에서 지나친 근력은 경기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Q. Q. 드라이브를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콘트롤를 쉽게 하기위해 어떤 운동과 연습을 하나요? (서울시 영등포구 김봉숙)
A. 빠른 볼 연습을 위해서는 벽치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며, 가장 좋은 파트너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벽치기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상의 스피드와 파워가 있어야만 지속적으로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복식 선수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훈련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Q. Q. 시드배정 가운데 A, B, C, D 등이나 시드를 배정 못 받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드가 무엇이고 어떤 기준에 따라서 배정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서울시 중랑구 서흥석)
A. 시드란 랭킹이 높은 선수들끼리 8강전(경기규모에 따라 변할 수 있음) 이전에 서로 경기를 하지 않기 위해서 랭킹 순으로 분배를 해 놓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랜덤으로 대진표를 만들게 되면 국제 랭킹 1, 2위가 첫 라운드에서 경기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그 경기 전의 경기 결과들을 근거로 랭크되며 랭킹에 따라서 시드 배정을 합니다. 국내에서는 전년도 성적에 근거하여 시드 배정을 합니다.
Q. Q. 라켓 무게와 실력과의 상관관계를 알고 싶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김순희)
A. 실력과 라켓 무게가 상관관계가 있다기 보다는 자신의 근력과 라켓 무게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는 게 더 맞습니다. 라켓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우면 빠른 스윙을 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게 됩니다. 수비 형이냐, 공격형이냐에 따라서 아주 경미하게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공격형의 선수는 무거운 것을 선호하고, 수비형의 선수의 경우 가벼운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배드민턴 라켓의 무게는 약 85g~100g 정도로 대부분의 라켓이 제품에 따라 조금의 무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예민한 선수들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신형 제품을 사용합니다. 최신형 제품은 아무래도 단점을 보완하고 나오기 때문이죠. 그리고 배드민턴은 스트로크만 가지고 하는 경기가 아니라 풋워크, 체력,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실력이 라켓 무게와 실력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Q. Q. 동호회 내에서 회원간의 실력차가 심합니다. 이런 경우에 게임을 구성하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요? (전북 남원시 김문호)
A. 우선 실력이 비슷한 동호인을 변별할 수 있다면 상, 중, 하(이름은 상관없이) 또는 무궁화, 진달래, 개나리 등 등 그룹을 나누어서 그 그룹끼리 경기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실력이 조금 나은 사람이 조금 부족한 사람과 파트너를 해서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상대방도 같은 조건에서지요. 그렇게 되면 실력이 조금 나은 사람은 훨씬 운동량이 많아집니다. 무엇보다도 서로 기분 좋게 운동 하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운동하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간에 좋은 의견을 모아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Q. 풋워크가 연습과는 달리 경기에서는 발이 움직이질 않아 걱정입니다. 경기 시에도 풋워크가 제대로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난타’라는 말을 쓰는데 제대로 된 용어인가요? (서울시 마포구 정유철)
A. 우리가 풋워크 연습을 할 때는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지만 경기 시에는 예상치 못한 곳으로 볼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풋워크를 할 때 혼자서 하는 것보다 파트너랑 같이 연습을 하는데 파트너가 가리키는 곳으로 나가는 훈련을 하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익숙해지면 가리키는 곳의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난타’라는 말은 선수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경기 전에 몸을 풀기 위해서 ‘스트로크’ 한다고 합니다.
Q. Q. 푸시를 할 때 손목과 손가락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박병철)
A. 아주 많이 뜬 볼이 아닐 경우에는 손목을 앞으로 숙이지 말아야 합니다. 손목을 약간 뒤로 젖혔다가 손가락으로 그립을 꽉 잡으면서 뒤로 젖힌 손목을 앞으로 당겨줍니다. 이 때 아주 빠르고, 강하고, 작아야 합니다.
Q. Q. 백핸드 타격시 셔틀콕과 라켓면 사이의 최적각도와 최적 스윙 궤도가 어떻게 되는지요. (서울시 송파구 장창재)
A. 백핸드에도 여러 가지 스트로크 종류가 있기 때문에 한가지로 말씀드리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드라이브를 칠 때는 라켓 면이 지면과 수직인 상태에서 위쪽 헤드부분을 뒤로 넘기는데 이 때 약 45?정도 기울입니다. 그리고 타구 하면서 위쪽 헤드 부분을 앞으로 숙이는데 이 때도 약 45?정도 기울입니다. 하지만 이 각도는 내가 치고자 하는 스트로크 종류에 따라 순간순간 자신 스스로 조절을 해야 합니다. 길고 강하게 칠 것인지 짧고 약하게 칠 것인지 슬라이스로 칠 것인지...등 등 스트로크에 따라 달라집니다.
Q. Q. 속이는 동작인 이중모션을 잘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강원도 속초시 김숙자)
A. 이중 모션의 가장 기본은 한 가지 동작에서 여러 가지 스트로크 구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미리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것 자체가 모션이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반대로 준비 동작을 하는 것입니다. 강하게 준비 동작을 하고 약한 스트로크 하면 상대방은 강한 볼을 예측하고 있다가 약한 볼이 오면 당황하게 되거나 놓치게 되기 마련이죠. 배드민턴 경기는 기본적인 스트로크이나 풋워크가 된 후에는 체력, 정신력 그리고 전술 싸움입니다.
손희주
- 한국체육대학교 강사
- 유봉여자고등학교 코치
- 강원대학교 강사
- 국가대표 후보선수 지도자
- 현재 SBS스포츠 채널 해설위원
- 예성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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