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초보를 위해..[1~연속]

까망도올 2007. 7. 2. 09:15
[1]경기에 임하는 올바른 정신자세


(1) 5개의 뿌리 중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뿌리 - 경기에 임하는 올바른 정신자세
두려움이나 머뭇거림 없이 불과 같은 용기를 가지고
강자에게 도전하며 약자와 경기할 때는 상대를 무시하지 않는,
그리고 자만하지 않는 성실한 자세로 상대를 존경하는
자세로 끝까지 예의를 갖춰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이 첫 번째 뿌리는 나머지 4개의 뿌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이것이 올바르게 준비가 안된 선수는 더 이상의
기술, 체력, 작전훈련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왜냐하면 이 올바른 정신없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훈련해도,
아무리 유능한 지도자가 지도해도,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해도 그 효과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강자에게는 도전을....

많은 사람들이 자기보다 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패해버린 상태로 경기에 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정신상태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을 때
이 사람은 경기 자체를 즐길 수 없는 것은
물론 경기 자체가 하나의 의미 없는 아주 지루한 노동으로 전락할 수 있다.

스포츠의 묘미와 스포츠의 깊은 맛은 자기보다
강한 사람에게 도전할 때 있다.
어제보다 오늘 하나라도 더 득점하려고 도전할 때,

그리고 언젠가는 그 강자를 이기고야 말겠다는 확신과 함께 도전할 때,

그 사람은 그 경기를 즐길 수 있고 그 경기에서 배우는 것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사람 역시 때때로 패자가 되지만
절대로 영원한 패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 마음 속에는 승자가 되어 있는
자신을 볼 수 있고 패배 속에서도 승자가 되기 위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크기의 코트에서 양 선수가 똑같이 양 팔, 두 다리, 두 눈
그리고 라켓 한 자루를 가지고 경기하는데
왜 한쪽은 승자가 되고 한쪽은 패자가 될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어떤 정신자세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경기에 임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한번
물면 절대 놓아주지 않는 불독처럼,
펄펄 끓는 용광로와 같은 열정과 함께 태산과 같은
확신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
확신과 믿음이 없는 동호인은 절대로 대포 같은 스매시를 가질 수 없다.
“내가 선수 같은 스매시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자신에게 묻는 동호인의 80-90%는 절대로 그런 스매시를 갖지 못한다.
“난 선수와 같은 스매시를 할 수 있어!” 라고 믿는
동호인이 그런 스매시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다.
본인이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그 경기를 이길 수 있나?
확신과 믿음이 없는 선수는 절대로 정상에 설 수 없다.
그 확신과 믿음은 보이지 않는 파워와 능력을
제공하며 정상으로 인도하는 빛이 된다.

약자에게 예의를 갖추는 강자...
반대로 사람들이 자기보다 약한 사람과 경기를 할 때
상대방을 무시하며 불성실한 자세로 경기하는 것을 많이 본다.
마치 고양이가 쥐를 데리고 노는 것처럼.
배드민턴 코트에서는 나이, 지위 및 실력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 있다.
때문에 상대가 아무리 약하다고 해서
불성실한 태도로 경기를 하는 것은
올바른 스포츠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믿는다.
초보자와 성실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강자,
초보자에게 예의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진정한 강자이며 정말 멋진 스포츠인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강자에 도전하며
약자를 무시하지 않고 존경할 줄 아는
훈련을 한 선수와 동호인은 일상생활에서도
자기의 윗사람이나 자기보다 힘이 있는 사람의
부당한 요구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서 상대의 잘못과
자신의 올바름을 말할 수 있으며,
반대로 자기가 높은 자리나 힘있는 위치에 있다고 해서
아랫사람이나 자기 칼끝에 서있는 사람에게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그들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강자에게 약했고 약자에게 강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정말 이런 스포츠 정신을 가지고 있는
많은 스포츠 동호인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