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향기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까망도올 2009. 1. 19. 12:50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명절의 꽃 한복!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해 보자.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단연 깔끔하고 단아한 올림머리다. 올림머리는 때와 장소, 분위기, 모임의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연출되며 고객의 연령, 이미지, 취향, 모발의 조건에 따라 스타일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10대는 양갈래로 땋아 귀엽게 연출하면 좋다.
ⓒ 데일리코스메틱


◇10대는 깜찍 발랄하게~

꾸미지 않고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런 10대.

요즘 10대들에게도 트렌드에 맞는 스타일과 개성이 있다. 색동한복을 입고 양갈래로 땋아 늘어트린 모습이야 말로 깜찍 발랄한 10대들의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줄 스타일이다.

먼저 정수리 부분을 기점으로 가운데 가르마를 나눈다. 꼭 반드시 가르마를 탈 필요없이 개성을 살려 지그재그의 느낌도 좋다. 나눈 머리를 ‘디스코 땋기(세가닥 땋기)’ 교차방법으로 땋아 묶는다.

잔머리가 많은 10대들은 왁스나 스프레이로 단정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땋은 머리를 하나로 역어 색동댕기로 마무리 해준다면 손쉽고 간단하게 스타일을 낼 수 있다.

▲20대는 세련된 스타일을 추천한다. ⓒ 데일리코스메틱
◇20대는 세련되고 멋스럽게!


아무래도 한복하면 단정하고 목선이 드러나야 그 멋을 뽐낼 수 있다. 하지만 요즘 한복은 드레스 못지않게 세련미를 찾추고 있다. 이에 맞춰 헤어스타일로 단정하면서 내추럴한 느낌이 공존해야 좋다.

정수리에서부터 두가닥 이어 땋기를 하는데 각도를 야간 올리면서 땋기를 하면 머리 아래쪽에 볼륨감이 생겨 풍성하고 내추럴한 느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스프레이로 마무리 해주고 U자형 핀을 이용하여 약간의 고정을 해준다.

웨이브헤어일 경우, 귀앞머리쪽은 작은 등분을 나누어 꼬아서 정수리 부분쪽으로 실핀으로 고정시킨 후 뒷머리를 모아 꼬아서 정수리 부분보다 조금 아래쪽에 U자 모양 핀으로 고정시킨다.

◇30대는 단정하고 깔끔한게 최고!

30대에는 가정주부가 많다보니 나이가 들어보이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단정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이 좋다.
롱, 어께선 단발헤어일 경우, 우선 귀앞쪽 머리는 그냥두고 뒷머리를 고무줄로 묶는다. 묶은 머리는 말아서 실핀으로 고정, 귀앞머리는 뒷머리를 감싸서 U자형 핀을 이용해 고정시킨 뒤, 스프레이로 마무리 한다.

짧은 머리일 경우, 앞쪽과 옆쪽을 볼륨감을 주지 않는 드라이를 하면 차분하면서 세련 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30대 이상은 무엇보다 단정하고 우아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 데일리코스메틱
◇40~50대는 우아하고 품격있게~


중년 여성이라면 머리에 신경쓰지 않으면 자칫 초라해 보이기 쉽다.

목선이 강조되는 한복의 특성 때문에 지나치게 내려오는 스타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깔끔하고 단정하게 묵어 목선에서 스타일을 내는 일명 ‘쪽진머리’를 추천한다.

깔끔하게 빗어넘긴 후 한가닥으로 묶어서 목선에서 그물망으로 말아 스타일을 낸다. 앞머리와 정수리 쪽에 약간의 볼륨을 주면 훨씬 더 우아하고 품격있는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원래의 모발만으로 풍성한 느낌을 내기 힘들다면 그물에 든 부분가발을 묶은머리 안쪽으로 덧대어 준 후 U자 모양 핀으로 고정시킨다.

그리고 짧은 머리의 경우라면 특히 앞머리와 옆선에 풍성하게 볼륨감을 줘 드라이를 하면 여성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남성은 단정하고 멋스럽게~!

옛날에는 단아하고 정형화되는 것에만 중점을 두었지만 요즘은 한복이라 하더라도 개성에 맞게 기본에만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선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꼬리를 낸다거나 요란한 염색을 한 머리는 대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볼륨을 살려 드라이한 후 앞머리는 앞으로 다 내리는 것보다 살짝 옆으로 넘겨 스타일링 해야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광대뼈가 크거나 각진 얼굴형의 얼굴은 컬을 약간 주어 시선을 분산되게 할 수 있는 자연스런 바람머리 스타일도 무난하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일 경우는 이마를 드러내서 스타일링 하는 것도 괜찮다. 얼굴형이 둥글거나 볼살이 있는 경우, 각진 경우는 정수리를 약간 살려서 스타일링 한다.

<도움말 : 써지오보쉬코리아, 박승철 헤어스투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