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무어감독
미국 9.11 참여했으나 병으로 퇴출 된 소방대원, 마이클무어감독은 이들과 함께 쿠바 관타나모 기지를 찾아 감(관타나모는 포로?에 대해 상질 의료서비스 무상제공) 그러나 기지는 이들을 거부됨.
결국 쿠바 의료진을 찾아 진료, 처방을 받는데...45년 동안 저승사자가 다스리는 나라라고 미국에서 교육받았던 쿠바...그러나 실상은?
한 아주머니 약국에서 천식약? 하나 사는데, 미국에서 12만원 이상,그런데 쿠바에서 몇십원,..눈물 흘리며 하는 말.."한 가방 가득 사 가고싶다" 쿠바 소방대원 앞 부끄러워 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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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이번 영화 <식코>에서는 그의 발언 수위가 좀 더 강해졌다는 느낌이다. 나는 왠지 꽤나 다이나믹한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때문인지 마이클 무어가 암살의 위협을 받은 경험이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87년체제 이후 그 전부터 우리들의 386세대는 민주화를 위해 불굴의 의지로 투쟁하였지만 그것이 승리로 끝났는지 아닌지 답을 얻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야 투쟁이 승리로 끝나는 듯 싶었다. 그리고 지금 그것이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았음을 목격하고 있다. 어쨌든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5공시절로 상징되어 각종 의문의 사건들, 음모론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정치적 억압이 매우 심했고 무서웠음을 기억한다. 2008년 현재 김구라 씨가 온라인의 막말 인기를 공중파로 이어오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정치적 발언 수위는 어떠한지 궁금하다. 그 점에서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작용하는 듯 하다. 영화든 다큐는 대중이 즐기게 될 매치에서 특정 정당의 이름을 거론하고 특정 인물의 실명을 거론하고 비난을 아끼지 않아도 무사할 수 있을까? 82년생인 나도 현 대통령을 까는 다큐를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가졌다가도 며칠이 치 되지 않아 아니 어쩌면 당일 누군가 나의 집에 방문하는 것이 아닐까 두렵다. 내가 지나친 겁쟁이인지도 모른다. 이틀전인가 한겨레 신문에서 듀나가 쓴 어느 로맨스 영화와 관련된 칼럼을 읽었다. 그 칼럼은 영화의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영화 안에서 얼마나 정치를 자유롭게 말하고 있는가를 다루었다. 그러면서 20대의 총선 투표율이 19%밖에 되지 않았다는 말을 곁들었다. 세상에 미래의 주역이라는 20의 5명 중 한명이 채되지 않은 인원만이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권리를 행사했다는 것이다. 듀나는 이 점에 대해 20대를 탓하기보다 관심이 멀어진 20대를 투표 현장에 끌어오기 위해서는 우리가 즐기는 영화, 드라마, 쇼프로그램 중에서도 정치적 발언을 서슴치 않고 담론을 형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한 것 같다. 그러고보니 한국 영화 속의 정치는 친숙한 면은 거의 없고 가끔 매우 금기적 소재인 것 마냥 취급되고 그나마도 명예훼손 등 같잖은 이유로 법정 시비에 휘말리곤 했던 것 같다. 왜 우리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어야할 스타들, 감독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에서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정치적 발언을 아끼는가. 부담스러운 발언일 필요는 없다. 정치를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20대가 무엇이든 정치에 관해 할말이 생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20대는 언제나 논쟁하길 원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 싶어하는 세대니까. 곧 그러기 위해서 투표가 가장 쉬운 길임을 알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1%를 위한 학력, 취업 등 각종 경쟁에 몰아붙여 정신을 못차리게 하고서는 가장 쉽게 행사할 수 있는 그러나 자신들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 100%의 권리를 무시하도록 만드는 것은 매우 치밀한 음모론에서 출발한 것이 아닐까. 누군가 마이클 무어처럼 대중이 매우 재미있어할 만한 방식으로 부딪쳐 싸운다면 민감한 20대는 다시 반응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0대의 힘으로 당선되었다. 세상을 바꾸라는 뜻이었다. 그 정권이 언론의 뭇매를 맞으며 갈팡질팡하며 세상을 바꾸지 못했다. 그리하여 20대는 정치라는 것에 환멸을 느끼고 손을 놓아버렸다. 정권을 바꾸었어도 질긴 뿌리로 대한민국을 움켜쥐고 있는 기득권들은 끄떡하지 않았다. 그들은 20대를 무한 경쟁 체제에 몰아넣으려 애썼고 정치에 눈이 멀도록 만들었다. 20대는 가장 진보적인 세력이니까.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니 20대가 다시 눈을 떠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20대는 스스로 눈을 감았다. 스스로 감을 눈을 띄우기는 더욱 어렵다. 그것이 바로 <식코>를 봐야하는 이유다. 대중적이면서 강력한 메세지를 가진 다큐의 힘은 놀랍다. 마이클 무어의 대단한 점은 다큐를 재미있게 만들 줄 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마이클 무어같은 다큐 감독이 있었으면 좋겠다. 겁없는 감독. 나는 슬며시 김구라에게 기대해본다. 그의 날카로운 막말은 연예계에서 놀긴 아깝다. 정치인들이, 기득권들이 김구라를 무서워했으면 좋겠다. |
미국의 의료 보험제도와 정치계를 비꼬는 다큐멘터리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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