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배드민턴일기] 다시 시작한 레슨 5일째..

까망도올 2008. 2. 6. 10:05

안녕하세요~ 나이스민턴입니다..

 

레슨 5일째!

개인적으론 와이프를 처음 만난날이어서...의미가 깊은 날이었구요..

와이프와 함께 레슨을 받기에...기념일이지만 저녁식사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녁은 철판볶음밥&스파게티 전문점에 아이들과 함께 가서

먹었는데요...줄서서 기다리고 음식먹고 이러니 8시가 넘어섰네요..

 

외식이었지만, 복장은...^^ 둘다 카페복에...롱코트...^^

그 공간에서 저희만 확~ 튀더군요...^^

 

즐거운 저녁 식사 후에 후식..준비..이러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9시가 되었습니다..

 

몸풀기

부리나케 올라가서 가방 풀어놓고 줄넘기를 꺼내들었지요...

맘이 급해서인지..줄넘기도 후다닥 후다닥...

헉헉...숨이 찹니다...오늘따라 왜이리 힘들지? 아..스트레칭...

스트레칭도 없이 바로 줄넘기 했더니..더 힘든것 같아요..다시 이리꺽고..찢고...쭉쭉~

스트레칭을 하고..다시 줄넘기를 집어들었어요..한결낫네요..

이런 작은 일조차..다음 스텝에 영향을 주니..몸풀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줄넘기를 하고 게임을 두게임 했어요...다시 라켓 들고 와서 벽치기를 하는 동안 레슨 차례가 되었네요..

벽치기...하면 할수록 늘어가네요..뭐랄까..횟수가 느는것도 있지만

처음 벽치기를 할때와는 다르게..여유가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좌우 그립 바꿔가며 벽치기...오버헤드로만 벽치기하기...백핸드로만 벽치기하기..

이제 다음달 부턴 벽에 표시를 해두고..목표점을 향해 벽치기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레슨

늦게 올라온데다..급한 몸풀기..급한 게임...몸이 급격히 무거워지네요..

첫 드라이브 레슨 부터...잘 맞질 않습니다..만족스럽지 않네요...

게다가.....

첫 드라이브 후에 쉬는 타임에 코치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오네요..

스쿼시 라켓...두둥....

이걸루 하세요~

헛...아~ 왜~

오늘 하나 늘어난 코스는 네트앞 전위플레이입니다..

전위에 무작위로 셔틀을 날리고...무작위라기보단 무자비에 가깝게..

스쿼시 라켓 들고.잡으러 다닙니다..

민턴 라켓처럼 타구하려니..자꾸 느려지네요...스쿼시 라켓의 탄성이 민턴라켓보다 못하기에

밀리면 셔틀이 아주 힘이 없어요...제가 고쳐야 할 부분이 이것이라고 코치가 지적합니다..

전위에서 타구할때 라켓이 머리 뒤로 넘어가는 것...

시선 앞에서 라켓을 세운 상태에서 바로 앞으로 타구하라고 하네요..

이론적으로야 당연히 알고 있지만 그동안 전위에서 끝내려는 타구를 많이 했나봐요..

레슨 후반부에 가서야 조금씩 타이밍이 맞아가네요..

 

네트를 들어올리고...수비연습...

레슨일인 월요일 전날인 일요일에 제가 운동하고 있는 또 다른 모임인 토네이도에서

게임한 내용이 코치에게 들어갔나봐요...제 가장 큰 약점인 오른쪽 코트에서 포핸드 방향 라인따라

흐르는 스매쉬를 두번 연속으로 때리면 수비가 어렵다는...^^;;

 

그 얘기를 하면서 그 자리에 서서 수비연습을 중점적으로 시키네요..

이런 대목에선 레슨을 받는 사람의 입장으론 정말 고마운 일이지요..

딱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레슨이니...더 와닿고..몸의 피곤함도 잊고 집중하게 되구요..

 

스쿼시 라켓으로 레슨을 받으니 손목 부상의 위험도 있긴 하지만,

스윙을 크게 하지 못하니..스윙을 짧게 하게 되어..자연스레 스윙교정도 가능하게 되네요..

 

레슨이 끝날 무렵...팔뚝이...윽...비록 가는 팔뚝이지만, 터질려고 하네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스쿼시 라켓으로 하자고 하는데..맘 같아선 매일 하고 싶어요~ ^^

 

정리운동

레슨이 끝나고 나서 여러가지 정리운동...스트레칭 등을 해보았는데..

여건이 되면 혼복한게임 정도 해보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는 2:1 게임도 괜찮습니다..

간혹 2:1 게임이라고 하면 고수가 하수를 아래로 내려다보며..얕보는 게임이라 생각하기

쉬운데요..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선수들의 경우에도 2:1, 3:1 훈련등이 있습니다..

 

2:1로 게임을 해보면 혼자 뛰는 사람은 풋웍과 콘트롤 등에 대한 연습이 될 수 있구요

둘이 뛰는 쪽은 빈 공간에 대한 공략 등에 대한 연습을 해볼 수가 있거든요..

 

고수가 게임이 되지 않는 하수들을 데리고 억지로 한게임 뛰어주는 정도가 아닌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습이 될 수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