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궁금한 것이 많은 한 어린이 입니다 =ㅂ=;
그런데요 옛날엔 오줌을 싸면 소금을 얻어와야 했잖아요.
왜 하필 소금일까요?
설탕도 있고, <단걸 좋아하는 人
후추도 있고
밀가루도 있겠고.
그러면 옛날엔 가루는 소금 밖에 없었나요?
저희 어머니께선 소금이 비싸서 그랬다구 하시던데.
질문 들어갑니다.
1.왜 하필 소금을 얻어와야 했을까?
2.옛날엔 소금이 비싸서 그랬을까? (아님 싸서)
3.옛날엔 가루가 소금밖에 없었을까?
4.아이가 소금을 가져오면 소금은 어디에 썼을까??
'소금'을 얻어 오게 한 이유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민간요법 중, 의타법(依他法)이란 것이 있는데 질병을 일으킨 역신을 퇴치하기 위하여 다른 어떤 힘을 빌어 역신을 좇아 질병을 고치는 방법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부적의 힘, 역신을 이길 수 있는 다른 어떤 존재의 힘 또는 역신이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약물, 빛깔, 소리, 냄새, 맛, 촉감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즉, 소금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예로부터 밤에 오줌을 싸는 아이는 몸이 허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소금이야말로 아이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믿었던 것입니다. 또한 한방에서도 소금을 소변과 관련이 있는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오줌을 싸는 아이에게 소금을 얻어 오게 한 것이며 이웃에서 소금을 얻어 오면 집에 두고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오줌싸개를 방지하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참고로, 어머니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이 때 키 쓰고 소금 얻는 과정에서 놀림당함으로써 어린이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적개심이 커질 뿐 아니라, 부끄러움 때문에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가 될 부정적인 영향이 큽니다.
또 말귀를 알아듣는 아이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저 애가 오줌을 쌌어요!" 라고 말해서 창피를 주는 것 역시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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