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일기]다시 시작한 레슨 11일째...
안녕하세요~ 나이스민턴입니다..
어제 레슨비를 냈으니..한달이 끝나고 새달이 시작한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는 것이 도움이 되네요..
적어도 일기는 빠트리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그래도 첫달은 잘 지켰습니다..^^
세번째 달인 3월중순까지 레슨을 받을 계획을 받고 있어요..
봄부터 시작하는 각종대회에 출전하고..다시 겨울이 되면
레슨을 받으려구요...
몸풀기
금요일부터 시작된 정모여행의 후유증인지...너무 힘든 월요일입니다..
저녁을 먹고..체육관에 가는 것도...가서 신발을 갈아신는 것도..
정말 느릿느릿...커피 마시고..화장실 다녀오고..그제서야 신발 갈아신고...
팔 몇번 휘두르고...주머니에서 손 빼는 것도 귀찮을 만큼...몸이 피곤하더라구요...
결국 가방에서 줄넘기를 못뺐어요...;; 스트레칭을 시작...
윽..뻐끈하네요....스쿼시 라켓을 들고..스윙으로 몸풀기 시작...
몇겹을 끼어입은 옷이 불편해..하나 벗고...금새 더워지네요...
몸은 피곤한데 스쿼시 라켓을 잡은 손의 힘이..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레슨
피곤했지만,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스쿼시 라켓을 들고 들어갔는데..거기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있었던 모임에 울 코치도 함께 했는데...저와 코치가 한편이 된 게임에서
상대팀 코치에게 포핸드 방향의 스매쉬를 많이 당했어요...
요즘 레슨을 통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아직 멀었나 봅니다..
또한 게임 중에 울 코치 생각에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중점으로 레슨에 반영을 하네요..
아..다리가 뭉쳐오기 시작합니다..
좌우 드라이브를 할때만 해도...스쿼시의 무게가 다소 가볍게 느껴져 좋았는데..
숨돌릴틈 없이 앞으로 당기더니 좌우 원점프 푸시를 시키네요...그러더니 왼쪽코트로 보내서
새로운 레슨을 시작하는데...숨은 차고...쉴시간 없이..들어오는 셔틀콕에...입에서 단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끙...윽...억....신음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하네요...
새로 추가된 레슨은 좌우 코트에서 언더로 올린 셔틀이 잘못보내져서 짧게 올라가거나 했을때
상대의 원점프 혹은 후위 선수에게 빠르게 스매쉬를 맞을때의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었습니다.
먼저 셔틀을 왼쪽코트 앞쪽에 살짝 던져주더라구요..뒤로 밀고 몸을 일으켜 세움과 동시에 셔틀이 얼굴로 날아드네요...윽....하나를 던지고 동시에 또 하나를 세게 던져주니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조금전 까지 가벼웠던 스쿼시 라켓은 왜이리 원망스러운지...
올리고 바로 라켓들어 몸을 뒤로 살짝 빠지면서 드라이브..생각해보면. 범실이 좀 있었던 부분 같습니다..
특히 상대가 한 수 위거나..자강조 일 경우에 저의 클리어 코스를 미리 읽고 원점프로 타구하면
수비 타이밍이 늦게 되면 밀려서 네트에 걸리게 되니까요..
왼쪽 코트에서 한번에 40개씩 2세트 오른쪽 코트에서 2세트를 연이어 하고 나니..
팔뚝은 둘째치고 손아귀에 힘이 풀려버렸습니다..(왜 스쿼시 라켓을 들고 들어왔는지..)
주먹을 폈다 오므렸다 하고 있으니..코치가 네트를 넘어 이쪽 코트로 옵니다..
셔틀을 두줄을 가득 들고....제 앞에 서더니..좌우 사이드 언더 클리어를 하라고 하네요..
투스탭으로 갈 만큼 길게 주는데...타구하고 가운데 코트로 복귀할쯤에 벌써 셔틀이 왼쪽코트에
날아가고 있습니다..2세트 하고 나니..허벅지가 완전히 뭉쳤습니다..
바로 이어서 좌우 헤어핀을 했는데...에효....결국 레슨 도중 넘어졌습니다..다리 풀렸어요....
겨우 일어나 레슨을 마무리 했습니다..
지적사항은 수비를 한 후에 바로 라켓을 들어 면을 잡아줘야 한다는 것과
좌우 원점프를 할때 너무 점프의 높이만 신경쓴다는 것..오히려 왼쪽발은 끌듯이...
점프의 높이보단 셔틀 방향으로 길게 나갈 수 있도록 점프를 하라는..앞쪽점프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물위를 걷듯...원점프를 하라는...^^
포핸드 커트에 대한 수비 지적이 있었구요...
포해드 수비시에 손목이 가끔 젖혀져서 한박자 늦게 타구할때가 있는데.
그냥 올리더라도..앞에서 빠르게 올려주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정리운동
좀 빠르게 레슨을 받은 뒤라 레슨 후에 3게임을 할 수 있었어요..
40대 A조들과의 게임이었는데..40대 게임의 특징은 끈질기다는 것이지요..
수비능력들이 좋고..30대에 비해 파워게임 보다는 콘트롤 위주의 게임들을 하기 때문에
한번에 끝내려고 달려들면 당하기 쉽지요...
3게임을 하고나니..정리운동을 할 것도 없이..몸이 완전히 정리(?)되었습니다..^^
어깨와 팔꿈치 그리고 손목 스트레칭을 끝으로 하루일과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