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일기]다시 시작한 레슨 10일째...
안녕하세요~ 나이스민턴입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싸리눈이 함박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눈이 꽤 많이 오고 있는데요...운전하시는 가족분들께서는
조심...또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어제는 회사 창림기념일이어서 하루 쉬었습니다..^^
새해 계획중에 하나인 가족과 시간 보내기를 실천하고자..
시청앞 광장에서 진행중인 얼음나라 눈꽃축제에 다녀왔어요..
스케이트장 주변으로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 미끄럼틀, 남대문, 한옥
화장실, 세면대, 침대, 컴퓨터, 욕조, 피라미드, 다보탑, 공룡, 자동차 등을
보고 왔어요...아이들이 화장실 얼음 변기를 보고 어찌다 웃던지...
이제 5살된 아들은 얼음 세면대 앞에 서서 세수하는 퍼포먼스를..^^
오는 길에 찜질방에 들러..꽁꽁 언 몸을 녹이고...들어왔어요..
저녁엔 영낙없이 체육관으로~ 고고~
몸풀기
10일째 레슨이 있었던 수요일에...
체육관에 도착하자마자 게임이 맞춰져서...한게임 후에
줄넘기 등 몸을 풀었습니다..
준비운동에 대한 중요성...또 한번 느꼈지요..
첫게임에서 스매쉬도...클리어도..수비도..잘 되지 않고
숨은 차고...땀도 나질 않고...어리버리....
게임이 끝나고 줄넘기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움직이고 난 후에 잡은 줄넘기여서 그런지..
줄넘기가 아주 쉬워졌네요...음...체육관에 들어와서
스트레칭 등 줄넘기 전에 몸푸는 동작을 좀더 해야 겠습니다..
레슨
오늘은 스쿼시 라켓 대신 민턴 라켓으로 레슨을 받았습니다..
레슨 전에 5게임 정도를 소화했는데..
코트를 옮겨가며 연속게임이 되는 바람에..
마지막 혼복게임을 할때는 체력적인 부담이 들더라구요..
상대팀의 여자분이 중학교까지 선수생활을 하신 분인데
수비클리어가 아주 높고 깁니다..
저멀리 코치가 게임을 보고 있네요...음...헛...레슨이 모두 끝나고
저만 남았더군요...제 차례인데..게임때문에 기다리고 있네요..미안..미안..합니다..~
게임이 끝나고...바로 레슨 코트로 갔습니다..
다리는 풀렸지만...미안한 맘에 내색없이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좌우 드라이브, 네트앞 좌우 푸시...좌우 원점프...종아리는 풀리고 허벅지는 땡기고...윽..
왼쪽코트에서 대각선으로 드리븐성으로 언더클리어...
앞사람을 겨냥한다는 맘으로 빠르게 끊어서 치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어진 수비레슨에선 앞선 게임에서 코치가 지켜본 이유가 늦게온다는 질책이 아닌
게임시에 부족한 것을 찾는 것이었더라구요..
"아까 게임 하시는 거 보니까..백핸드 수비는 이제 잘 되는데...
포핸드 수비가 아직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특히 포핸드로 네트앞 커트를 하실때 모션이 들어가서 한타임 쉬고
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셔틀이 뜨게됩니다..
셔틀이 오면 바로 툭 밀어주세요.."
아하..무슨 얘긴지 딱 알겠더군요..
방금 전 몇번의 상황이었기도 하고..^^
포핸드 길게 짧게를 몇줄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라켓을 놀때까지 칠 생각인가 봅니다..
그만할까 하는 맘이 중간 중간 들었지만..^^ 조금만..조금만...
마음을 다잡고...휴..결국 코치가 먼저..수고하셨다는...아싸~
포핸드 대각선을 보낼때..팔꿈치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팔꿈치가 너무 몸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어서 면의 각을 잡을 수가 없다는
처음엔 이해가 안되었지만, 팔꿈치를 밖으로 펼치지 알겠더군요..
팔꿈치가 몸의 중심에 있을때는 손목을 뒤로 젖히게 되는데
팔꿈치를 몸의 밖으로 보내니 뒤로 나갈 여유가 생겨서..손목을 젖히지 않아도
타구할 수 있더라구요...타구의 부드러움은 이런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리운동
음...윗배가 제법 들어갔습니다..^^
이쯤에서 윗몸일으키기 방법을 공개합니다...~
서점에서 아이 책을 고르다 우연히 발견한 책에서 배운 방법인데요..
효과가 좋은 듯 합니다..^^
제가 하는 것은 3가지입니다...(사실 여러 방법이 있었는데..3가지만 기억하네요..^^)
1. 눕습니다. 등을 살짝 들어서 (약 10도 정도) 배의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다리는 등과 허벅지가 90도 되도록 들고 허벅지와 종아리가 90도 되도록 들어줍니다.
팔은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취합니다...그럼 팔은 위로 향하고 있겠지요..
팔이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해주면 상반신이 무릎쪽으로 다가가 배에 힘이 들어가게 될꺼에요
숨을 내쉬면서 이동작을 하는데요..최대로 당긴 상태에서 숨을 멈추고 2초 기다립니다.
다시 상반신을 내리는데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10회 3세트 합니다.
2. 연이어서 누운 상태에서 팔꿈치를 세워서 기댑니다..
손바닥부터 팔꿈치까지는 바닥에 닿아있을테고 팔꿈치 부터 어깨까지는 바닥과 수직으로
상반신을 받히고 있겠지요...
이 상태에서 다리를 쭉 펴고 바닥에서 10CM 정도 떨어뜨려 기다립니다..
숨을 내쉬면서 빠르게 다리를 접어주는데요.. 이때 등과 허벅지는 90도 이상입니다..
무릎이 가슴쪽을 많이 다가오면 배의 긴장감이 없이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2초씩 멈추는 동작을 해주시구요..10회 3세트입니다.
3. 2번과 같은 자세에서 숨을 빠르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과정을 반복하며
무릎을 접고 뻗는 동작을 반복합니다..일명 자전거 타기인데...
엉덩이를 들어올려 하늘 방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바닥과 평행한 방향으로
차는 동작을 합니다~ 횟수에는 상관없이 힘들어 못할때까지 하는 것이 1세트..총 3세트입니다..
위의 3가지를 하고 나면 팔굽혀 펴기를 해서 등을 펴주는 동작으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