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일기] 다시 시작한 레슨 6일째..
안녕하세요~ 나이스민턴입니다...
레슨을 받은지 6일째이구요..일주일에 두번, 월요일과 수요일에 레슨을 받으니
주로는 3주째 레슨입니다...(금요일은 카페 행사나 대회참가로 지방 갈일이 많아서 ...)
어제는 오랜만에 기본충실님께서 저희 클럽으로 오셨네요...
그동안 몸도 많이 불으셨던데...^^ 정말 반가웠습니다...~
3주라고 해도 레슨은 6일째이니 뭐 큰 효과가 있을까 하지만,
맞춤레슨이라고 해야 할까요? 게임중에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한
집중 자세 교정훈련을 하다 보니..저도 모르는 사이에 게임이 참으로 편해졌습니다..
수비연습만 꾸준히 했더니...셔틀이 떠올라 가도..맘이 조급하지 않고 편하네요..
강하면 대고 약하면 올리거나 드라이브로 밀어준다..이런 맘으로 준비하고 있고
실제 게임에서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고질적인 단점이었던 스매쉬를 대각선으로 틀어서 수비하는 것도
꽤 좋아졌구요..물론..아직도 만족스러울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몸풀기
이제 줄넘기도 상당히 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갯수를 세어가며 자신에게 이만큼이면 됐어....하던 것을
지금은 갯수는 상관없이 힘들때까지...하고 있습니다..
줄넘기 하면서 게임도 관전하고...빠르게 했다가 천천히 했다가 발도 바꾸면서 했다가...
줄넘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전국대회에서 항상 결승까지 진출하는 형님이 계신데..
그분에게 비결 하나를 여쭸더니...처음 레슨 할때..레슨이 끝나고 집에 가기전에
10km씩 뛰었다고 하더군요...근처 공원의 트랙이 900m였는데 12바퀴씩 뛰고 들어가셨다고....
그 분의 체력은 자타공인이지요...
저역시 줄넘기를 하면서 느낀 것이...하면 할수록 체력이 보강되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지요..
처음엔 그렇게 지루하고 하기 싫던 것이...(물론 지금도 지루하긴 합니다..^^)
벽치기를 스쿼시 라켓을 들고 시도 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안맞았는데..계속 해보니..할만 합니다..팔뚝에 압박이 느껴지지만,
손목 부상에만 신경을 쓰면서 해보았지요...벽치기 후에..와이프와 스트록을 했어요...
스쿼시 라켓을 들고 하니..짧게 끊어 친다고 해도 아래로 떨어지네요...(으~ 무겁긴 무겁당...)
레슨
오늘은 제가 스쿼시 라켓을 들고 코트로 들어섰습니다..
코치 왈, 괜찮으시겠어요? 무리일것 같은데요~
흡...일단 들고는 왔고..다시 들고 나가긴 멋쩍고....괜찮아~ ^^
레슨이 시작되었습니다..좌우 드라이브 부터...네트앞 전위플레이까지..
오늘은 또 하나가 추가되었네요...게임중에 대각선 스매쉬에 대한 수비가 불안해 보였나 봐요..
대각선 스매쉬를 직선 네트앞에 붙이는 것과 중간볼..그리고 라인 끝까지 미는 것에 대한
연습을 했습니다...스쿼시 라켓..정말 셔틀 안날아 가더군요..
코치가 말하길 스쿼시 라켓으로 할때는 거리를 멀리 보내려 하지 말고...면을 유지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고...거리가 덜 나가도 실제 라켓으로 하면 더 멀리 가기 때문에..거리 신경쓰지 말라고 하네요.
면만 유지하는데도 힘이 듭니다..손목에 무리가 올 것 같은 한계선에...왔다 갔다...
저는 혼자 레슨을 받기 때문에 한스텝이 끝나고 다음스텝까지 휴식시간이 10초가 채 안됩니다..
그때 손목 돌리기도 하고...손도 털어주고....
월요일 레슨때 스쿼시 라켓을 들고 한 후로 화요일에 게임...수요일에 다시 스쿼시 라켓으로
레슨을 받으니..다소 무리네요..손아귀가..아플려고 합니다..^^
이제는 월요일은 라켓, 수요일은 스쿼시라켓으로 할려구요..^^;;(일보 후퇴)
오늘 지적사항 중에 칭찬 하나가 들어있네요..
이제 각은 어느정도 나온다...다음 스탭으로 언더수비를 연습하겠다....
음...하나에 도달해서 또 다른 것을 경험한다는 작은 성취감이긴 하지만..
이런 것들이 우리를 민턴의 세계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늘 지적 받는 것이지만, 준비자세에서 셔틀을 수비할때 라켓을 최단 거리로 짧게 움직이라는..
은연중에 라켓을 돌린다는 얘기를 들었네요..신경을 쓸때는 괜찮은데..
모르는 사이에 라켓이 돌아가나 봐요..또하나 지적이
백핸드 드라이브 시에..라켓을 너무 눕히지 마라는 것이었어요..
좀더 스냅을 주기 위해서 눕혔다가 세우며 타구하는데..
라켓 면을 그대로 뒤로 뺀다고 생각하라고 하네요..그래야 늦어서 뒤에서 맞더라도
면이 살아있어서 범실을 줄일 수 있다고...오늘부터 연습 들어갑니다..^^
정리운동
레슨이 끝나고 물 한잔 들이킨 후에...
와이프와 2:1 게임을 했습니다..스쿼시 라켓을 들고..
평소에 몇점 주지 않고 게임을 하지만 오늘은 많이 줬어요~
스쿼시 라켓이 확실히 무디긴 무디나봐요...네트앞 헤어핀에서도 범실이 나오고..
특히 와이프가 이 사실을 알고 백핸드 방향으로 쭉 밀면
무거운 스쿼시 라켓으로 백클리어를 치는데 아무래도 짧고 느리겠지요..
그럼 중간에서 대각선으로 하프스매쉬를 시도하네요...
제가 레슨을 받는 동안 와이프도 함께 하고 있는데..
어제 게임을 해보고 나니 와이프도 상당히 늘고 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제는 집에 들어오며 내내 힘들다고.....^^;;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움직인 것이고 움직임이 많은 것은 실력이 늘고있다는
얘기니 힘내라고 해줬지요~
오늘은 회사 송년회입니다..
제발 조용히 지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