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원주시 배드민턴연합회
까망도올
2007. 8. 31. 12:02
원주시 배드민턴연합회
2007년 08월 31일 (금) 01:05 강원일보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하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면 당연 배드민턴을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여기에 5g의 셔틀콕에 매료까지 된다면 쉽게 배드민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죽하면 배드민턴은 중독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라켓 하나만 있으면 좋은 사람을 만나고 건강을 지키고 더불어 행복까지 얻는 배드민턴. 원주에서 새벽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셔틀콕과 함께 땀을 흘리는 배드민턴 동호회는 17개로 전체 회원수만 1,500여명에 달한다. 그 중심에 원주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서성수)가 있다.
■원주, 배드민턴 시대를 열다 1976년 전 시배드민턴연합회장인 최종율회장과 박연철 선생 등이 의기투합해 태장동 현충탑공원에서 줄을 긋고 네트대신 새끼줄을 매 운동한 것이 강원도 배드민턴의 처음이다. 이후 1980년 원주초교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한 것이 실내체육관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1980년부터는 새마을배드민턴이 활성화되면서 원주에서는 고 임홍식 회장이 강원도회장을 맡았고 각종 전국대회에 도를 대표해서 출전했다. 당시 원주에서 강원도연합회를 겸해서 운영해오다 1990년대 들어서 생활체육으로 바뀌었고 춘천 등에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원주시연합회가 분리됐다. 매월 개최되는 정기 월례회의에서는 시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클럽 회원들간 교류의 장은 물론 기술전수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각 클럽의 어려운 점과 연합회와 클럽간의 발전적인 의견 소통의 장소로 활용됨은 물론이다. 무엇보다 매년 원주시장기대회와 연합회장기 대회, 분기별 클럽별 리그전을 개최하는 등 정기적인 동호인대회를 통해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다. ■전국 최고 `셔틀콕 축제의 장'으로 변신 분기별 클럽 리그전은 동호인들의 실력향상은 물론 클럽소속 동호인들의 끈끈한 정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처음으로 원주 치악배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를 통해 원주시가 전국 최고의 `셔틀콕 축제' 도시로 거듭나게 된 것은 더 큰 자랑거리다. 올해 열리는 제2회 원주 치악배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는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문화축제와 연계해 참가 동호인들이 영원히 원주를 잊지 않도록 추진하는 것이 연합회 최대 목표다.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취미생활로 운동을 시작한 회원들의 실력이 점차 업그레이드되면서 각종 대회에서 탁월한 성적도 일궈내고 있다. 10여년전 도내 최강을 자랑해오던 원주시연합회가 올해부터 도내 대회를 석권하는 등 최고 배드민턴연합회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처럼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연합회 내 클럽 회원들의 열정과 함께 뒤에서 묵묵히 지원을 아끼지 않은 원주시배드민턴연합회가 있기에 가능했다. 연합회가 더욱 좋은 시설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바탕에는 각 클럽 회장단 및 임원진, 생활체육지도자, 클럽 동호인 등 전체 배드민턴 애호가들의 열정이 깔려있다. ■전국 배드민턴연합회를 평정한다 원주시배드민턴연합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접수와 함께 회원들의 전산화 등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연합회로 주목받고 있다. 자체 홈페이지(www.wjba.or.kr)를 구축, 각 클럽의 동정과 대회일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윤경용 총무위원장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국 연합회중 최고로 만드는데 모든 구성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원주시연합회가 전국의 생활체육배드민턴을 이끌어 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위원장은 특히 9월15일~16일 원주 치악체육관과 상지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원주 치악배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가 단순 동호인들의 게임을 떠나 문화축제로까지 연계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박기명 시배드민턴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혁신·기업도시를 유치한 원주가 전국 생활체육 배드민턴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 연합회가 주축이 되고 있다”며 “건강도시 원주에서 전국 규모의 배드민턴을 개최하면 누구나 오고 싶고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자랑했다. 그렇지만 배드민턴연합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생활체육 배드민턴 인구는 매년 크게 늘고 있는데 반해 회원들을 위한 공간은 부족해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서성수 회장은 “인근 도시만 하더라도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이 있어 언제든지 체육관 이용이 가능하지만 원주는 치악체육관을 메인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농구시즌에는 꿈도 꿀 수 없다”며 배드민턴 전용구장의 조속한 건립을 간절히 소망했다. ◇원주시 배드민턴연합회 소속클럽 △원주클럽(회장:방문수) △영서클럽(회장:홍원석) △백운클럽(회장:지상용) △치악클럽(회장:박재명) △남원주클럽(회장:최용식) △우산클럽(회장:양인선)
△국향클럽(회장:안옥자) △북원클럽(회장:황정호) △상록클럽(회장:권영화)
△교직원클럽(회장:김동하) △문막카슨클럽(회장:김길환) △학림클럽(회장:이상훈)
△북원주클럽(회장:김관수) △태장클럽(회장:신용석) △무실클럽(회장:정낙경)
△모란클럽(회장:김종성) △학성클럽(회장:정동혁)
원주=원상호기자 t heodoro@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