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초보를 위해...[5 끝]
까망도올
2007. 7. 13. 09:06
(5) 다섯 번째 뿌리- 올바른 움직임
동호인이 수준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움직임의 법칙을 이해하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다섯번째 뿌리가 동호인이 습득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아무리 오랜 시일이 걸려도 이것을 이해하지 못해 경기에 적용할 수 없다면 수준 높은 배드민턴 기술을 구사할 수 없게 된다. 올바른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배드민턴 경기자체를 분석해 이해해야 한다. 배드민턴 경기 속에는 3가지의 시간이 존재하고 있다. 첫째, 셔틀콕이 움직이는 시간, 둘째, 상대가 움직이는 시간, 그리고 세째, 내가 움직이는 시간이다. 배드민턴 경기 속에서 나는 98% 정도는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상대가 얼마나 빠르고 늦느냐 그리고 내가 어떤 속도로 셔틀콕을 타구했느냐에 따라서 나는 움직이게 된다. 즉 빠르게 타구했으면 그만큼 빠르게 움직여 준비해야 하고 느리고 긴 타구를 했으면 나의 움직임과 준비하는 시간 역시 그것에 맞추어 늦춰야 한다. 하지만 많은 동호인이 이 법칙을 무시하고 자신이 타구한 셔틀콕의 스피드와는 관계없이 항상 똑같은 스텝과 똑같은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하는 것을 본다. 이 경우 셔틀콕과 상대의 움직임에 따른 박자가 맞지 않아 빨리 지치고 그리고 상대방에게 많이 속게 된다. 발 스텝 역시 셔틀콕의 속도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밟아야 한다. 구체적인 발 스텝과 움직이는 기술은 각 기술을 논할 때 자세히 설명하고 여기에서는 움직임에 대한 개괄적인 포인트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타구 후 상대가 다시 나에게 공격하기 전에 다시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초보자들은 자신이 타구한 셔틀콕이 얼마나 멋지게 들어갔는지 타구한 제자리에서 이것을 그냥 구경만하고 있는 예가 많다. 앞에서 기술한 다섯 가지 배드민턴 원리는 배드민턴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 논재될 각 기술과 전술 등도 이 원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