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춘천시배드민턴연합회
까망도올
2007. 6. 6. 14:28
[만남]춘천시배드민턴연합회 |
[강원일보] 2007-06-06 01:08 |
-"5g 셔틀콕과 친해지면 5kg 군살들과 멀어져요" `배드민턴 찬가'를 부르는 배드민턴 마니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춘천지역에서 새벽 저녁시간 등을 이용해 5g의 셔틀콕과 함께 땀을 흘리는 배드민턴 동호회는 18개로 전체 회원수만 2,200여명에 달한다. 그 중심에 춘천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한만영)가 있다. 체력향상, 체중조절 등 건강을 다지고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 때문에 각 클럽에는 장수 회원들이 많고 친분도 두텁다는게 배드민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 배드민턴 인구를 더하면 춘천에만 3,000명이 넘는 인구가 라켓과 셔틀콕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춘천시배드민턴연합회는 1990년 남궁연춘천시배드민턴연합회명예회장 변장수춘천시배드민턴연합회고문 엄재달춘호배드민턴클럽회장 등 3명이 주축이 돼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회원 단합을 모토로 창립됐다. 동호회장단 정기회의는 물론 시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클럽 회원들간 교류의 장을 만들고 기술전수 활동도 한다. 무엇보다 매년 6월에는 춘천시장기대회를, 10월에는 연합회장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정기적인 동호인대회를 통해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6월23, 24일 이틀동안 강원일보 춘천시 춘천시생활체육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2007 춘천 소양강배 생활체육 오픈 배드민턴대회'를 주관, 시·도간 교류의 역할과 함께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모든 회원들이 처음에는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취미생활로 운동을 시작했지만 점차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각종 대회에서 탁월한 성적도 일궈내고 있다. 지난해에만 도연합회장기대회, 춘천시장기대회 등 도내 전 대회를 석권하는 등 최근들어 회원들의 실력이 급성장하며 도내 최고 배드민턴연합회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연합회 내 클럽 회원들의 열정과 함께 뒤에서 묵묵히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춘천시배드민턴연합회가 있기에 가능했다. 연합회가 더욱 좋은 시설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바탕에는 각 클럽 회장단 및 임원진, 생활체육지도자, 클럽 동호인 등 전체 배드민턴 애호가들의 열정이 깔려있다. 성수호연합회전무이사는 “춘천시연합회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많은 클럽이 활성화 돼 있고 연합회 차원에서 기술교류 및 클럽간 자매결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회 소속 클럽 회원들은 대회 때마다 같은 유니폼을 맞춰입고 출전해 기량을 뽐내는 한편 각종 생활체육대회 때마다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장인들은 출근 전 또는 퇴근 후 1시간30분 정도만 운동하면 건강유지는 물론, 온갖 스트레스와 잡념도 함께 떨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럽마다 사업가 공무원 자영업자 회사원 등 직업군도 다양하지만 10대 고교생에서부터 팔순의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남녀노소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점은 배드민턴 동호회만이 가진 특징이다. 2005년에는 결혼과 출산 후 건강을 잃어버린 주부들을 위해 건강한 여성상 정립 및 활기찬 가정생활을 모토로 한 주부전용클럽 여성연합회(회장:최연옥)도 만들어졌다. 부담되지 않는 적은 비용으로 운동량 또한 어느 종목에 뒤지지 않으면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연합회 정기회의에 참석한 각 동호회장들은 “실력이 비슷한 회원끼리 두명씩 조를 편성해 양팀이 네트를 사이에 놓고 승부를 겨룰 때면 스릴과 박진감, 아기자기한 재미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배드민턴에 대한 사랑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궁연 춘천시배드민턴연합회명예회장은 “나이가 들면서 건전한 취미와 선의의 경쟁으로 체력을 다지고 지키면서 좋은 친구가 필요한데, 배드민턴의 습득은 노후를 위한 훌륭한 투자”라며 “세상을 알면서 더욱 각박해지는 이 시대에 웰빙 수단으로 이 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고 극찬했다. 체육·스포츠 활동을 일상 생활로 만드는 생활체육의 결정체가 바로 배드민턴 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배드민턴연합회이지만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다. 생활체육 배드민턴 인구는 매년 크게 늘고 있는데 반해 회원들을 위한 공간은 부족해지고 있다는 게 연합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배드민턴클럽 회장은 “타 도시의 경우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이 있어 365일 언제든지 체육관 이용이 가능한데 비해 춘천은 각종 행사가 있을 경우 체육관을 비워줘야 하는 불편이 있고, 봄내체육관이 철거 된 이후에는 더욱 공간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며 배드민턴 전용구장 확대를 간절히 소망했다. 최영재기자 ◇춘천시 배드민턴연합회 소속클럽 △춘호클럽(회장:엄재달) △국민클럽(회장:마청용) △다사랑클럽(회장:손동수) △명문클럽(회장:남궁연) △시민클럽(회장:최영일) △에이스클럽(회장:홍덕표) △호반클럽(회장:정영근) △굿모닝클럽(회장:이승헌) △베스트클럽(회장:전종언) △늘푸른클럽(회장:김양순) △레이디클럽(회장:정지화) △성림클럽(회장:김영조) △아카데미클럽(회장:함효상) △춘천클럽(회장:심창흠) △한라클럽(회장:이필영) △스카이클럽(회장:문용기) △알럽클럽(회장:조중연) △부드러운클럽(회장:홍철호) |